[공연소개]
강세진 X 강빈전
강석기는 본디 신선임에도 난세의 세상을 구하기 위해 직접 벼슬길에 오른다.
인간사 관여는 선인의 업보인지라, 이는 천존의 미움을 사고...
강씨 집안은 멸문할 것이라는 저주를 받는다.
아버지(강석기)의 귀가를 기다리던 둘째 딸 강주는 저주의 순간을 목도하고,
3년 간 치성을 드린 끝에 저주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피 묻지 않은 집안과의 혼약!
천신만고 끝에 형제들을 온건한 집안에 시집장가 보내 저주를 피했다 안심하던 차,
아뿔싸! 세자빈 간택령이 떨어지니 왕은 이미 신통방통한 강주를 세자빈으로 내정했다 한다.
피 묻은 집안이 아니라, 피 그 자체인 집안에 시집을 가게 된 절체절명의 위기.
강석기는 주에게 위기의 상황이 닥치면, 세자를 배반(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초야 신방에서 처음 만난 세자는 이미 귀신에 들려 죽어가고 있는데,
무고한 남편을 죽게 할 것인가? 아님 내 집안을 살릴 것인가?
강주X소현의 조선 귀신 퇴치기 1부, 강빈전이올시다!
강정인 X 풋사랑
세도가 김씨 가문 이조판서 댁 딸 선은 아버지 몰래 기루 행수의 딸, 윤에게서 춤을 배운다.
여느때와 같이 서로 투닥거리며 춤을 가르쳐주던 윤은 이제 더 이상 춤을 가르쳐 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시답잖은 일이라면 가만 안두겠다는 선.
결국 서로의 입장차이는 점점 벌어지는데…
김태령 X 무릎 간질간질 낙태
영란은 오른쪽 무릎이 간지럽다.
몸이 약해질수록 더 간지럽다.
어렸을 때부터 깨지고 아물던 무릎 안에
세균이 남아 있기 때문일까.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채
되는대로 아물어서일까.
계획 없던 임신과 중절 수술 이후,
영란은 오른쪽 무릎을 이전과 다르게 감각한다.
이선 X 삼촌을 찾아서
삼촌의 일기를 발견했습니다
알지 못하던 삼촌을 만나게 됩니다
삼촌을 봅니다
그리고 나를 봅니다
“기쁨이 될지, 슬픔이 될지, 내 소신을 펼쳐보자”
* 가까운 이의 죽음에 대한 언급이 반복되며 등장인물이 자신을 비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