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젊은 이슈마엘이 겪는 바다, 고래 그리고 집요하게 모비딕을 찾는 에이해브.
이 모든 일들의 관찰자인 바다의 노래(나레이션)로 들어본다.
하루가 갈수록 삶의 흥미를 잃던 이슈마엘은 모험을 찾아 바다로 나가
고래잡이배 피쿼드호의 선원이 된다.
피쿼드호의 목적은 고래 기름을 채워 부자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지만,
선장 에이해브는 단 한 마리, 자신의 다리를 앗아간 거대하고 난폭한 흰 고래, 모비딕만을 쫓는다.
길고 험한 항해 속에서 수많은 고래 떼와 상어 떼를 만나지만 모비딕은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지쳐가는 선원들 사이, 마침내 바다 위로 거대한 물기둥이 솟아오르고, 에이해브가 평생을 걸고 추적한 그 흰 고래가
이슈마엘과 우리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