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콘서트 드라마 <솜 with 박경하>는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솜 타는 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한 어머니와
산업화 시대 여공의 삶을 살아내며 가족을 위해 함께 희생했던 딸의 감동적인 모녀 이야기를 그린다.
2018년 초연 이후 매해 새로운 연출을 거치며
대본과 무대 구성에 변화를 주고 다듬어 온 작품으로,
이번 시즌에는 <두 병사 이야기>로 호평을 받은 김동찬 연출이 참여하여 한층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제21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되어 최영주 배우가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극단 골목 대표인 김민정 배우와 함께
모녀로 열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시 노래 1호 가수’ 박경하 선생님과의 협업을 통해
2인극 희곡을 콘서트 드라마로 재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박경하 선생님은 시(詩)의 언어를 노랫말로 사용하거나
시인의 작품에 곡을 붙이는 방식으로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가수다.
신동엽, 백석, 윤동주 등 근현대 시인들의 시를 노래하며 활동해 왔고, 이번 <솜>에서는 희곡의 문학성과
시의 문학성을 결합하여 무대 위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