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GL드라마가 한 퀴어 여성에게 미친 영향

[공연소개] 연극하는 퀴어페미니스트 나PD는 태국GL드라마를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그래서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로맨틱코미디인가, 다큐멘터리인가, 오토픽션인가. "티내고 싶어. 지키고 싶어. 그게 사랑 아니야?" 여성 퀴어 콘텐츠를 찾아 어둠속을 헤메던 한 한국의 퀴어페미니스트에게 환한 빛이 쏟아진다. 맛도리 클리셰로 애정공세를 퍼붓는 ‘태국GL드라마’와 정신없이 사랑에 빠져들고 마는데... 장거리 연애를 결심한 그녀는 태국을 옆 동네처럼 오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도파민이 계속 상승할 수만은 없는 법. 행복하고만 싶은 마음과 달리 자꾸 전투력이 상승한다. 과연 그녀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 GL : Girls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