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이기적인 소유욕과 욕망으로 만들어진 갈등과 종교적 위선을 중심으로, 공동체 붕괴와 인간 내면의 갈등을 예술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공연을 통해 인천 시민들이 현실을 문화적으로 성찰하고, 신앙의 본질, 정의, 용서, 연대 등의 가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극적이고 상징적인 무대를 통해 예술과 사회가 만나는 접점을 확장하고자 한다.
재개발 사업으로 얽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믿음 제일교회” 목사는 강지라 장로의 집에서 회의를 연다. 그러나 분란은 더욱 격화되고, 목사는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문제 삼아 강력한 예배를 제안한다. 그때 재개발에 반대하던 조지면이 나타나, 예배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한다. 그녀는 교인들의 악의를 담은 기도로 남편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복수를 위해 교회 소모임에 왔다. 그러나 광적인 예배 중 입신한 그녀는 교인들의 악행을 폭로하고 모두가 불타 죽을 것이라 말도 안 되는 예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