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프랑스 출신의 재즈 싱어송라이터이자 마리옹 람팔은 재즈를 중심으로 블루스, 포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녀는 여러 재즈 디바들 뿐 아니라 조니 미첼, 패티 스미스, 피오나 애플, 블라인드 레몬 제퍼슨 등 다양한 분야의 대가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는 마리옹 람팔은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왔다. 색소포니스트 아치 셰프와의 협업에서는 전통 블루스와 재즈의 정서를 담아냈고, 콰르텟 만프레드와의 프로젝트에서는 클래식의 우아함을 더했으며, 드러머 앤 파세오, 피아니스트 피에르 프랑수아 블랑샤르와의 작업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이러한 넓은 스펙트럼을 인정받은 마리옹 람팔은 2022년에 프랑스 Victoires du Jazz 어워드에서 보컬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마리옹의 최신작 Oizel이 프랑스 재즈 전문지 Jazz Magazine이 부여하는 최고 평점인 Choc Jazz Magazine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프랑스 최고의 재즈 페스티벌 중 하나인 재즈 술레포미에의 레지던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그녀의 최신 프로젝트 Song for Abbey는 전설적인 보컬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 애비 링컨에게 바치는 헌정 작업이다. 람팔은 이 새 프로젝트가 단순한 커버를 넘어선, 애비 링컨의 예술적 정신과 음악적 뿌리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되살리는 창의적인 과정이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재즈를 하나의 인격 형성의 도구로 보았던 애비 링컨의 깊은 철학과 감성을 2025년의 우리에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