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2025세대를 잇는 춤축제 《舞, 시간의 춤》은 한국 전통춤을 매개로 세대 간 문화적 연속성과 예술적 정체성을 탐구하는 무대 예술 프로젝트이다. 사단법인 춤다솜무용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단순히 전통춤의 나열을 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서사적 구성을 통해 한국 춤의 예술성과 동시대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국내외 유수의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춤꾼들과 오랜 세월 무대를 지켜온 명무들이 함께하는 이 무대는 전통과 현대, 세대와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공간을 창조하며, 한국 무용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또 하나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줄거리]
《舞, 시간의 춤》은 궁중춤과 민속춤, 그리고 창작무용을 아우르며 한국춤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된다. 남녀의 사랑을 그린 〈사랑가〉를 시작으로, 고운 선과 우아함이 빛나는 〈임이조류 화선무〉, 섬세한 멋과 기품이 돋보이는 <정명숙류 교방무>가 이어진다. 이어 기교와 흥을 겸비한 〈한혜경류 십이체장고춤〉, 힘과 기상이 어우러진 〈함경도 검무〉, 깊은 장단 속 여인의 내면을 그린 〈황무봉류 산조〉, 그리고 절제된 선율과 장중함이 담긴 〈정재만류 승무〉가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으로, 동시대의 감각을 반영한 창작 작품 〈파동〉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공연은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