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화창한 봄날 인천 중구 용동거리 공원에서 곱디고운 할머니가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쓸쓸한 미소를 짓고,
지친 몸을 이끌고 공원 벤치에서 잠시 쉬던 젊은 청년 강준혁은 천둥번개소리와
함께 과거로 빨려 들어간다.
캄캄한 터널을 지나 도착한 곳, 그곳은 일제강점기 영화 셋트장처럼 낯선 사람들이
거리를 메우고, 어리둥절한 강준혁은 지나가던 아름다운 여인 이화자에게 첫눈에 반한다. 이상한 옷차림의 준혁을 수상하게 바라보던 순사를 피해 그 자리를 떠난다.
순사를 피해 도망친 준혁은 용동권번으로 숨어들게 되고,
그곳에서는 기녀들이 화려한 춤을 선보인다.
매혹적인 춤을 선보이던 기녀 이화자에게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는 나까무라 경부, 그는 거칠게 이화자를 농락하고, 이를 지켜볼 수 없었던 강준혁은
나까무라 경부를 밀치고 그녀를 도와준다.
이로 인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악사로 위장해 권번에 숨어 있던 의열단과
일본 순사들과의 피튀기는 격투가 벌어진다
나까무라 경부의 추적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강준혁과 이화자,
준혁은 어색했지만 용기내어 그녀를 안심시키고 이내 그녀도 낯선 그에게 마음을 연다.
아름다운 달빛 아래에서 이화자와 강준혁이 아름다운 사랑의 춤을 춘다.
과연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