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웹 기술을 이용해 관객들이 직접 소리에 접근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참여형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곡가들은 각각 Noise, TTS, Impulse를 기반으로 개별 작품을 구성하여, 서로 다른 질감과 구조를 지닌 사운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와 사운드를 조작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티브 사운드 퍼포먼스입니다. 관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리를 변형, 조합하며, 무대 위 아티스트와 함께 작품의 흐름을 결정합니다. 이는 단방향 감상의 한계를 넘어, 청중과 창작자가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반응하는 쌍방향 공연 경험을 제공합니다.
공연장은 8채널 공간지향형 오디오 시스템으로 구성됩니다. 객석을 향한 4채널과 벽면을 지향하는 4채널 스피커를 통해, 관객은 사운드가 움직이고 퍼지는 공간감을 온전히 체험하게 됩니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 속을 거닐고 그 안에서 위치와 방향에 따라 변화하는 입체적 청취 환경을 경험하게 됩니다.
작품은 Noise, TTS(Text-to-Speech), Impulse 등 비정형 음향 소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창작 과정 전반은 기록, 아카이빙 되어 향후 미디어 아트 및 전자음악 교육 자료로 활용됩니다. 시스템 설계, 인터페이스 제작, 기술적 실험 등이 모두 문서화되어 차세대 예술가를 위한 창작 가이드라인으로 발전합니다.
또한, 공연 중 일부 사운드는 관객 개인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재생됩니다. TTS 기반 오디오는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시간축으로 동기화되어, 공연장 내 스피커와 관객의 스마트폰이 하나의 거대한 분산형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합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공연은 물론, 온라인, VR, AR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청취 구조를 제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신 웹 오디오 기술(Web Audio API, RNBO 등)과 예술적 창작이 융합된 실험 무대이자, 청중이 단순한 관람자를 넘어 적극적인 공동 창작자로 참여하는 새로운 공연 형식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