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첫번째 이야기 : 운수 좋은 날
오늘은 인력거꾼 김첨지에게 드물게 운수가 좋은 날이다. 비 오는 거리에서 손님이 끊이지 않아 큰돈을 벌지만, 병든 아내가 “설렁탕이 먹고 싶다”던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빗속을 내달릴수록 그의 불안은 점점 짙어진다.
두번째 이야기 : 그립은 흘긴 눈
기생 채선은 귀공자 같은 남자와 사랑에 빠져 함께 살림을 차린다. 그러나 달콤한 시간도 잠시, 생활은 빚으로 무너지고 두 사람은 벼랑 끝에 몰린다. 절망 속에서 남자가 내놓은 뜻밖의 제안을 채선은 망설임 없이 받아들인다.
세번째 이야기 : 정조와 약가
명의원 최주부 앞에 어느 날 아름답고 묘한 기운의 여인이 찾아온다. 남편의 병을 고쳐 달라는 청을 받고 따라간 가난한 집에는 알 수 없는 긴장이 감돈다. 그리고 그날 밤, 뜻밖에도 여인은 최주부의 방을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