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대한민국 상위 1% 음악대학을 졸업했지만 번듯한 직업을 얻지 못한 채, 생계의 벽 앞에서 자신의 예술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현대 작곡가 박태준.
어느 날, 대구의 오래된 다방 ‘미도 다방’에서 우연히 켠 낡은 영사기를 통해 그는 ‘오빠 생각’과 ‘동무 생각’을 작곡한 젊은 시절의 박태준과 마주하게 된다.
예술을 ‘존재의 이유’라 믿는 과거의 박태준과, 현실 속에서 음악을 포기하려는 현재의 자신.
두 사람의 치열한 질문과 논쟁 속에서, 영사기는 다시 빛을 내고 그들 앞에 삶을 모두 살아낸 노년의 박태준이 나타난다.
과거, 현재, 미래 세 시간의 박태준이 하나의 음악으로 만나는 순간, 그는 깨닫게 된다.
예술이란 성공의 전리품이 아니라,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