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마주한다. 변화는 때로 두렵고 혼란스럽지만, 동시에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다.
이 작업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꽃을 피워내는 식물에서 출발한다.
척박한 현실을 버텨내고 기어코 자신을 증명해내는 그 생존의 방식은 지금 우리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뿌리를 내릴 곳을 찾아 떠나는 식물처럼, 환경에 따라 몸을 바꾸는 생명체처럼, 우리는 변화 속에서 새로운 형태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결국, 낯선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그리고 그 변화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맨땅’은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몸의 대답이다.
[시놉시스]
어둠을 뚫고 올라와 도달한 낯선 세계.
새로운 공간에 던져진 몸들은 불안정한 궤적을 그리며 낯선 공기를 탐색하고, 끊임없이 주변과의 관계를 재조정해 나간다.
서로를 향해 모이고 흩어지며, 균형을 잃고 다시 세우는 움직임 속에서 몸은 끊임없이 변형된다.
낯선 환경에 스스로 뿌리 내리고자 온몸으로 바닥에 자신의 존재를 새기던 이들의 몸은, 점차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흐름을 향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