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왕국을 세 딸에게 나누려는 늙은 왕 리어.
그는 딸들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보라 명하고, 가장 큰 사랑을 고백한 이에게 가장 많은 권력을 주겠다고 선언한다. 화려한 말로 아버지를 치켜세우는 두 딸과 달리, 막내 코델리아는 진심만을 담아 담백하게 대답한다. 그러나 리어는 그녀의 진실을 이해하지 못한 채 분노하고, 결국 코델리아를 추방한다.
권력을 손에 넣은 두 딸은 점차 리어를 외면하고 몰아세우기 시작한다. 왕이었던 리어는 폭풍우 치는 황야 위에서 점점 인간으로서의 자신과 마주하게 되고, 광기와 절망 속에서 스스로의 오만과 욕망을 깨닫기 시작한다.
한편, 또 다른 가문에서는 아버지의 신뢰를 이용한 배신과 음모가 벌어진다. 거짓은 진실의 얼굴을 하고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고, 가족과 권력, 사랑과 신뢰는 끝내 붕괴되어 간다.
《King Lear 3Things》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리어왕》을 바탕으로,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욕망과 권력, 그리고 끝내 사라지지 않는 진실의 의미를 인터미디어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무너지는 왕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결국 무엇을 믿고 살아가야 하는가를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