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날: 도시의 밤
포스터 이미지

귀신날: 도시의 밤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공연기간

2026.06.16 ~ 2026.06.17

공연시간

60

관람연령

만 4세 이상

가격

R석 50,000원
S석 40,000원

장르

무용(서양/한국무용)

주최

JUBIN Company

제작사

JUBIN Company

출연진

조한진, 선은지, 이혜준, 성주현, 오푸름, 박철순, 허미소 등

예매처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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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거리

    [공연소개] 한국에도 핼러윈(Halloween)이 있었다! 도시의 밤, 인간과 귀신, 회사원이 뒤섞인다. 전통과 컨템포러리 서커스가 만난 가장 한국적인 판타지 무용극. 강강술래, 놋다리밟기, 샤머니즘, 그리고 도시의 밤. 한국형 할로윈의 새로운 탄생. #핼러윈 #한국 #귀신날 #무용극 #도시의밤 #햇님달님 #회사원의삶 작품소개 <귀신날 : 도시의 밤>은 “한국에도 할로윈(Halloween)이 있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대극장형 창작무용극으로, 2023년 초연된 <귀신날>의 세계관을 오늘의 도시 한가운데로 확장한 발전형 재창작이다. 한국춤의 호흡과 정서를 기반으로, 유럽식 컨템포러리 서커스의 신체 언어를 결합하여 전통성과 동시대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연 미학을 제안한다. 초연이 귀신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코리안 할로윈’의 축제적 판을 펼쳤다면, 이번 작품은 현대 도시를 살아내는 한 회사원의 삶과 전래동화 ‘햇님 달님’ 속 오누이와 호랑이의 서사를 교차시키며, “죽은 자를 통해 산 자를 돌아본다”는 모티브를 보다 밀도 있게 확장한다. 강강술래와 놋다리밟기에서 비롯된 공동체적 움직임, 공중과 지상을 오가는 입체적 무대, 전통 타악과 전자음향이 교차하는 음악은 현실과 비현실, 인간과 귀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의례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귀신날 : 도시의 밤>은 규모의 확장이 아닌 서사와 정서의 밀도 강화를 지향한다. 단순한 볼거리 중심의 서커스를 넘어, 과로와 고립, 불안과 회복 등 오늘의 도시인이 겪는 감정과 관계를 깊이 있게 담아내며, “우리는 지금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살아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는 ‘한국형 할로윈’ 무대를 선보인다. 시놉시스 귀신은 어디에 사는가.출근하고, 퇴근하고, 다시 사라지는 사람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현대인은 점점 귀신을 닮아간다. 살아 있지만 비어 있는 사람들, 사라졌지만 오히려 더 인간적인 존재들. 도시의 밤,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깨어난다. 숲과 오두막에 숨어 살아남은 귀신들은 인간을 피해 서로의 세계를 이어가고, 단절된 도시의 사람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지옥철을 가로지른다. 그 틈 사이로 처녀귀신과 총각귀신이 피어오르고, 인간과 귀신의 경계는 점점 흐려진다. 한편 오래된 전래동화 속 ‘햇님 달님’ 이야기는 오늘의 도시로 내려온다. 호랑이는 더 이상 단순한 괴물이 아니다. 굶주림을 해결하고 살아남기 위해 욕망했던, 그저 호랑이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내야 했던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 오누이와 호랑이의 이야기는 오늘의 회사원, 군중, 공포와 욕망의 얼굴로 변주되며,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 누가 인간이고 누가 귀신인지 그 경계가 흐려진다. 과거에 전해 내려오던 귀신들은 도시의 밤 속 새로운 얼굴로 재배치된다. 사람을 훔쳐보던 눈알귀신은 골목과 건물을 감시하는 CCTV가 되고, 꿈속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던 몽마귀신은 물과 사고에 대한 두려움을 품은 물귀신으로 변주된다. 도깨비는 여전히 장난기 많은 존재지만, 네온사인과 간판, 기계와 물건들에 깃들어 도시 곳곳을 어지럽히는 에너지로 나타난다. 붕대귀신, 창귀, 처녀귀신, 저승사자는 오늘의 도시 풍경 속 이미지와 결합해, 익숙하면서도 낯선 동시대의 귀신들로 다시 태어난다. 도시의 밤은 결국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하나의 제의가 된다. 강강술래와 놋다리밟기에서 비롯된 움직임 속에서 인간들은 서로의 몸을 딛고 연결하며, 단절된 관계와 고립된 감정을 넘어선다. 하늘과 땅, 산 자와 사라진 자, 인간과 귀신. 그 경계 위에서 우리는 묻는다. 지금 우리는 정말 살아 있는가, 아니면 이미 귀신이 되어가고 있는가. 연출의도 김주빈은 2023년 초연된 <귀신날>을 통해 한국적 소재와 춤 메소드를 활용한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하며, 민간 단체로서는 드물게 총 프로덕션 참여인원 70명정도의 대극장 규모의 프로덕션을 완수한 바 있다. 당시 작품은 한국 춤계 전반에 퍼져 있던 ‘해체’의 흐름 속에서, 몸과 춤의 언어를 다시 모으고, 독무와 군무의 차이, 춤의 형식과 기능을 처음부터 되묻는 실험이었다. 한 사람의 몸으로 발화되는 하나의 문장으로서의 독무와, 그 문장이 두 명, 세 명, 여러명의 집단으로서 군무로 확장되며 가지는 집단적 에너지에 주목한 것이다. <귀신날 : 도시의 밤>은 이러한 형식적 실험을 바탕으로, 초연의 세계관을 오늘의 도시 현실과 더 밀착된 서사로 확장한 재창작이다. AI 시대, 고도로 발달한 사회 시스템 속에서 편리함을 누리는 대신 극도로 개인화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과 감정을 전면에 두고, “우리는 지금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살아내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김주빈은 한국춤의 기본 메소드인 리듬 호흡과 절제된 춤사위 속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독무와 군무가 교차하는 구조를 통해 개인과 집단, 인간과 귀신, 과거와 현재의 감각을 무대 위에서 입체적으로 오버랩시킨다. 공중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적 볼거리가 아니라 감정의 메타포로 기능하며, 무용수의 신체는 공동체와 세계, 산 자와 사라진 자를 연결하는 살아 있는 매개체가 된다. 연출·안무 의도는 명확하다. 과거 전래동화와 귀신 설화 속 존재들을 오늘의 도시 풍경과 회사원, 군중의 얼굴로 다시 불러내어, 인간과 귀신,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를 흔들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객 각자가 자신의 일상과 두려움, 욕망의 얼굴을 무대 위에서 마주하게 하고, 공연 이후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작은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기획 의도 JUBIN Company는 한국춤의 호흡과 정서를 중심에 두고, 동시대의 감각과 서커스,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열린 한국성’을 몸으로 탐구해 온 단체이다. <귀신날 : 도시의 밤>은 극도로 개인화된 시대, 편리함 속에서 관계와 공동체성이 약해지는 지금, 이 작품은 “우리는 어떻게 다시 서로에게 기대며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강강술래와 놋다리밟기에서 비롯된 공동체적 움직임, 독무와 군무가 교차하는 구조, 공중과 지상을 오가는 서커스적 신체를 통해, 무용수의 몸은 고립된 개인을 넘어 서로의 무게를 함께 버티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귀신날 : 도시의 밤>은 보이지 않는 존재와 보이는 일상, 귀신과 인간, 과거의 설화와 현재의 도시 현실을 한 무대 위에서 교차시키며, 한국적 신앙과 몸의 메소드가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의 삶을 어떻게 비출 수 있는지 모색하는 한국형 창작 레퍼토리이다.
    귀신날: 도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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