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모든 것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넘쳐나는 시대에 뭔가 좀 비고 모자란, 아쉬워 보이더라도 좀 덜어낸 공연을 올려보고 싶었다.
현란함으로 넘쳐나는 감각의 범람 시대에 우리가 잊고 지내거나 혹은 놓치고 있는 본연의 것들은 없는지...'채움' 보다 '비움'이라는 단상으로부터 시작된 공연이다.
공연 속 모든 소리는 전자 소리를 배제한 아날로그적인 소리로 연주된다.
국악 연주도, 무대 뒤에서 배우들이 내는 음향 오르프 연주 소리도 본연의 소리를 그대로 담아내고자 하였다.
소리의 밀도, 소리에 의한 정보는 관객의 상상력을 확장 시킨다. 무대 위 배우들이 펼쳐내는 이야기와 관객의 상상력이 합처지는 순간, 공연은 비로소 완성된다.
시각적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청각에 주로 의지한 작품이기에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기획, 구성하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