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순환지점 LOOP POINT
상실 속 고립은 대상의 원형을 잊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것을 마주할 의지가 없기 때문일까요. 정리되지 못한 마음은 불안을 키우고, 어느덧 시간조차 덮지 못할 만큼 번져나갑니다. '순환지점'은 상실과 불안의 근원을 호흡 안에 머물게 하며 탐색하고, 즉흥적인 움직임과 연주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는 작업입니다. 무용수 김강민과 사운드 퍼포머 유영은, 장민규는 개조된 산소마스크를 매개로 행위의 근원인 호흡에 주목하며 표현의 출처를 재발견합니다. 호흡에서 발견한 표현의 단서와, 표현에서 발견한 호흡의 단서는 이내 서로를 불러내며 순환하기 시작합니다. 방향성을 넘어 하나의 에너지로 수렴되는 그 찰나, 고립을 가져다 준 존재의 원형과 마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