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대한민국 현대무용의 흐름을 이끌어온 MODAFE(국제현대무용제)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시대 무용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왔습니다.
MODAFE는 단순한 예술 축제를 넘어, 세계 각국의 예술 작품을 공유하고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권위 있는 무용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ODAFE를 통해 200여 개의 해외 단체와 440여 개의 국내 단체가 참여하였고, 1,300편 이상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축제를 통해 쌓아온 국제적 네트워크와 예술적 연대는 MODAFE를 전 세계 안무가들과 무용단이 주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켰습니다.
해마다 더 새롭고 포용적인 형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MODAFE는, 제45회를 맞이하는 2026년 ‘MODAFE Beyond Time, Beyond Dreams’라는 주제를 통해 시간과 꿈의 경계를 초월하는 예술적 경험과 국제 교류의 장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MODAFE는 오늘날, 다양한 국가와 예술가들이 서로의 창작 세계를 공유하고 경계를 넘어 예술적 소통의 장을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페스티벌로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현대무용의 다양한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작품소개
※ 하기의 순서는 공연순서와 무관합니다.
박주환 <Untitled>
안무가 소개
박주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과를 졸업한 후 다양한 안무가들의 작업에 무용수로 참여하며 창작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예술적 관점과 작업 방식을 접하며 안무에 대한 시각을 넓혀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안무에 대한 관심과 방향성을 구체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내면에서 출발한 사유를 동시대 사회의 구조와 관계속으로 확장하며, 움직임을 통해 질문을 제시하는 창작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작품 설명
작품 <Untitled>은 현실 속에서 이상을 바라보고 상상하는 순간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상태를 인식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지금과 다른 방향을 떠올립니다. 그 순간, 또 다른 가능성으로 확장되기 시작합니다.
<Untitled>은 변화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자리에서 확장되는 시선의 흐름을 따라가며, 그 사이에서 각자의 상상 속에 또 다른 장면이 그려지기를 바랍니다.
안무: 박주환
출연: 정지은 이정빈 김현호 손채연
작곡: 김지산
작품길이: 20분
곽민우 <동행>
안무가 소개
"사소한 사물에 담긴 삶의 무게를 움직임으로 포착하는 안무가 곽민우"
그는 일상의 당연한 존재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이면의 본질을 탐구한다. 우리 곁에 늘 존재하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물의 사전적 정의와 물리적 속성을 신체 언어로 치환하며,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다층적인 심리와 관계의 긴장감을 무대 위에 정교하게 그려낸다. 특히 도구와 신체가 만나는 접점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떨림과 절제된 움직임에 집중하며, 단순히 현상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사물이 지닌 본질적인 가치를 통해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처럼 그는 사소한 것에서 길어 올린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 설명
동행[同行] : 함께 길을 감. 또는 그 길을 함께 가는 사람.
작품 <동행>은 지팡이의 가장 본질적인 정의인 ‘걸을 때 도움을 얻기 위해 짚는 막대기’라는 문장에서 시작되었다. 보행을 보조하는 이 작은 도구가 어떻게 삶의 무게를 지탱하는 가장 확실한 조력자가 되는지를 무대에서 담아내고자 하며, 차가운 도구와 뜨거운 신체가 만나 만들어내는 정교한 균형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정한 동행'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다.
안무: 곽민우
출연: 곽민우 김혜현
작품길이: 20분
김은지 <어푸>
안무가 소개
김은지는 호흡과 신체의 구조, 움직임의 연결 방식에 주목한다. 세종대학교 무용학 박사로, 발달모형과 신체 인지를 기반으로 몸의 연결성과 움직임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몸의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움직임의 감각과 흐름을 풀어낸다.
작품 설명
물에 떠오르기 위해서는 더 많은 힘이 아니라 긴장을 푸는 일이 필요하다. 이 작품은 버티기 위해 힘으로 지탱하던 몸이 감각과 흐름을 받아들이며 유영하듯 떠오르는 과정을 담는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했던 시간들과 말하지 못한 마음들은 몸 안에 오래 남아 있었다. 흔들리면서도 끝내 가라앉지 않았던 몸은 이제 파도에 맞서기보다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유영하듯 떠오른다.
안무 및 출연: 김은지
의상: 배경술
작곡: 전채연
단체소개
(사)한국현대무용협회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도모 및 무용예술의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통한 한국 현대무용의 질적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여러 분야 예술가는 물론 대중과 소통하고 다양한 세대의 현대무용 향유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안무가와 무용수 매칭 프로젝트 ‘생생 춤 페스티벌’,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신인데뷔전’, 유망 무용인을 발굴하는 ‘한국현대무용 콩쿠르’, 대한민국 현대무용계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현대무용인의 밤’ 등이 있다.
협회는 다양하고 새로운 운영방식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탐구하여 역사성을 지닌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작품활동과 일반인들의 문화 향수권 신장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