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개]
기억을 넘어 평화로 가는 여정
<붉은 풍금소리>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닙니다. 70여 년 전, 아홉 살 소녀가 마주했던 거대한 폭력의 기억이 여든 노인의 고백이 되어 우리를 찾아옵니다.
이 공연은 한 개인의 아픔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아픔을 함께 '기억'함으로써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평화의 당위성'을 관객의 가슴에 심어주고자 합니다. 말로 다 할 수 없었던 세월의 응어리를 아코디언의 숨결에 실어 보냅니다.
[시놉시스]
어머니의 시간이 음악이 될 때
ㅇ 세월의 목격자: 아홉 살, 영문도 모른 채 4·3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아이는 이제 백발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ㅇ 들리지 않는 노래: 수십 년간 가슴 깊이 묻어두어 차마 밖으로 내지 못했던 이야기가 아코디언 선율을 타고 조심스럽게 흘러나옵니다.
ㅇ 화해와 치유: 주인공은 어머니의 삶을 담담히 반추하며, 그 질곡의 역사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소중히 지켜야 할 '평화'의 뿌리임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