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 속의 낯섦
익숙함 속의 낯섦 포스터
미술 전시진행 중

익숙함 속의 낯섦

익숙함 속의 낯섦의 관람 기간은 2026년 10월 17일부터 2026년 11월 26일까지이며, 장소는 갤러리세줄입니다. 미술 전시로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익숙함 속의 낯섦 핵심 정보

기간
~
장소
갤러리세줄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0길 40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40
관람료
무료
문의
02-391-9171

전시 소개

우리는 매일 익숙한 세계를 바라보며 살아간다. 늘 같은 자리에 놓인 사물과 풍경, 반복되는 일상의 장면들은 오랜 시간 우리의 시선 안에 머물며 자연스럽게 익숙한 것으로 자리한다. 그러나 익숙하다는 것은 과연 그것을 온전히 알고 있다는 의미일까? 동일한 대상을 바라보더라도 시간과 기억, 경험에 따라 우리가 마주하는 모습은 끊임없이 달라진다. 익숙한 것은 언제든 낯선 것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그 낯섦은 대상의 변화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익숙함 속의 낯섦》은 바로 이러한 익숙함과 낯섦 사이의 미묘한 간극을 바라보는 전시이다. 화면에 드러난 사물과 풍경은 단순한 재현의 대상에 머물지 않는다. 작가는 익숙한 현상을 하나의 고정된 실체로 바라보기보다, 그 표면에 축적된 시간과 기억, 감각과 서사의 흔적을 탐색한다. 눈앞에 드러난 형태는 완결된 모습이라기보다, 보이지 않는 수많은 층위가 잠시 표면으로 밀어 올린 하나의 단면으로 읽힌다. 이때 빛과 색은 대상을 설명하거나 규정하기 위한 조형적 요소를 넘어선다. 빛은 형상의 경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흐리고, 색은 사물의 외형을 넘어 시간과 감각의 흔적을 환기한다. 구체적인 형태에서 시작된 화면은 점차 재현의 경계를 벗어나며, 그 자리에 명확한 언어로 규정하기 어려운 정서와 울림을 남긴다. 보이는 것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을 감각하게 하는 하나의 통로가 된다. 작품에서 발견되는 낯섦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너무 익숙해서 우리가 미처 들여다보지 않았던 세계의 안쪽에서 발생한다. 익숙한 사물은 같은 자리에 있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순간 대상은 다른 시간과 이야기를 품은 존재로 확장된다. 이때 낯섦은 익숙함의 반대편에 놓이는 것이 아니라, 익숙함 안에 이미 잠재되어 있던 또 하나의 감각으로 드러난다. 결국 이 전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익숙한 것과 낯선 것, 형태와 그 너머의 의미 사이에 놓인 경계를 바라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작품 앞에서 시선을 조금 늦추고 익숙했던 대상을 다시 바라볼 때,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세계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다. 어쩌면 낯섦은 멀리 있는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것들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가 익숙한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감각과 서사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권도은 큐레이터—

장소 안내

장소 갤러리세줄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0길 40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40

연락처 02-391-9171

정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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